음악치료에서는 아주 다양한 음악들이 사용된다. 대상 군의 특성, 연령, 필요에 따라 사용되는 음악이 결정되고, 선정된 음악을 어떻게 사용할 것 인지 계획해야 한다. 오늘 소개할 음악은 아동, 청소년, 성인의 정서지원을 위한 세션에서 사용되기 좋은 음악으로, 많은 음악치료사들이 사랑하는 뮤지션 '커피소년'의 음악을 소개하고자 한다.
커피소년
음악치료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모를 수 없는 뮤지션인 커피소년!
특유의 따뜻한 음색과 멜로디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힐링 뮤직을 선사해 주는 뮤지션이다.
대표곡으로는 '장가갈 수 있을까', '내가 니편이 되어줄께', '행복의 주문' 등이 있고, 또 다른 음악치료 대표 뮤지션인 제이래빗의 정혜선님과 부부사이기도 하다.
1. 힘내
<가사>
힘내 피곤해 지쳤어도 머리가 아파와도 오늘만 견뎌내렴
힘내 아무리 힘들어도 눈물이 앞을 가려도 절대 무너지지 마
알아 벽처럼 막혀있고 깜깜해 보일 거야 끝이 보이지 않겠지
근데 끝은 분명히 있어 이 오르막길의 끝이 조금 더 힘을 내렴
힘내 손에 쥐어진 게 없어도 하나 이룬 것 없어도 조금만 기다리렴
힘내 나만 뒤쳐진대도 나만 초라해 보여도 절대 비교하지 마
너는 그냥 너여서 좋아 조금 느려도 좋아 천천히 가면 되지
얏차 나도 함께 걸을게 조금 덜 힘들 거야 거의 다 온 것 같아
힘내 이제 곧 보일 거야 정말 다 왔다니까 저기 작은 빛 보이지
저기 가서 우리 뭐 할까 생각이나 해두렴 거기선 푹 쉬어야지
거기선 푹 쉬어야지 푹 쉬어야지 푹 쉬어야지 힘내
2. 상처는 별이 되죠
<가사>
상처투성이 눈물쟁이 절망 투성이 외롬쟁이 그대에게 꼭 말하고 싶은 하늘의 비밀
상처는 별이 되죠 상처는 별이 되죠 눈물 흘린 그만큼 더욱 빛나죠
상처는 별이 되죠 상처는 별이 되죠 아프고 아픈 만큼 더 높이 빛나죠
조금만 더 참아요 조금만 더 견뎌요 그대의 그 눈물로 세상 비추죠
그냥 크게 웃어요 다 지나갈 거예요 겨울 지나 꽃피죠 랄랄라
3. 내가 니편이 되어줄께
<가사>
누가 내 맘을 위로할까 누가 내 맘을 알아줄까 모두가 나를 비웃는 것 같아 기댈 곳 하나 없네
이젠 괜찮다 했었는데 익숙해진 줄 알았는데 다시 찾아온 이 절망에 나는 또 쓰러져 혼자 남아있네
내가 니 편이 되어줄께 괜찮다 말해줄께 다 잘 될 거라고 넌 빛날 거라고 넌 나에게 소중하다고
모두 끝난 것 같은 날에 내 목소릴 기억해 괜찮아 다 잘될 거야 넌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
커피소년의 음악들은 대놓고(?) 위로하는 내용의 가사가 참 많다.
청소년 정서지원을 위한 세션에서 활용해 보자면 우선 감상을 해볼 수 있을 것이고, 가사 탐색 및 가사 바꾸기의 활동도 할 수 있다.
예를 들면 '상처는 별이 되죠'에서 (상처투성이, 눈물쟁이, 절망 투성이, 외롬쟁이)와 같이 자신에 대한 수식어를 만들어 보고, 긍정적인 수식어로 바꾸어 보는 활동도 해볼 수 있다.
'힘내' 나 '내가 니편이 되어줄께'에서는 마음에 와닿았던 가사 부분에 줄을 쳐보고,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며 정서 표현을 이끌어 낼 수도 있겠다.
이 밖에도 커피소년의 곡 중에는 '행복의 주문', '생일 축하합니다', '장가갈 수 있을까' 등 세션에서 활용할만한 곡들이 많으니 들어보시길 추천드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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